혼마비전 보다 약 50년 앞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 바이블! 이제 이 세상에는 이 책을 읽은 투자자와 읽지 않은 투자자로 나뉠 것이다.
이 책은 특히 초심자 뿐만이 아니라 투자에 경험이 많은 분들도 머리가 복잡할 때 차분히 읽는다면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에도 시대 일본 오사카 쌀 시장에서 60여 년간 투자의 고수로 살아온 우시다 곤자부로. 그가 1755년, 자신의 투자 인생을 집대성하여 펴낸 책, '삼원금천비록(三猿金泉秘錄)'. 이 책에는 투자자라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지혜(智, intelligence), 인내(仁, patience), 용기(勇, courage)라는 세 가지 덕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인(仁) 18수가 인상적이다.
"천 사람(千人)이 모두 약기(弱氣)일 때 사고, 만 사람(萬人)이 강기(强氣)일 때 팔아라."
이는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이 즐겨 쓰는 말, "군중과 반대로 가라(Be contrarian)"를 연상케 한다. 시장 심리를 꿰뚫어보고 역발상의 투자 기회를 잡는 혜안. 곤자부로는 300년 전 이미 이 지혜를 터득하고 있었다.
"지혜(智)의 근본은 순리(順理)요, 역행(逆行)하는 용기(勇)의 근본은 기다림의 인(仁)에 있다. 여러 번 물타기가 필요 없는 싼값을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큰 비밀이다.“
”거래는 반분(半分) 매매 즉, 절반씩 나누어 매매하는 것이 상도(商道)의 지극한 경지(極致)다."
이 구절들은 투자자의 덕목과 분할 매매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만인(萬人)이 어이없어 하는 값이 나오면, 그것이 오르내림의 기준점임을 알라.” “만인(萬人)이 모두 상승을 보면 바보가 되어 쌀을 팔아라. 들판도 산도 모두 하락을 보면 바보가 되어 쌀을 사라.”
이 말들은 오늘날 "두려워할 때 사고, 환희할 때 팔아라."는 격언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삼원금천비록'은 투자의 고전이자 현대 투자 원칙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많은 투자서들이 제시하는 지혜가 이미 250여 년 전 오사카 쌀 시장에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는 투자자와 읽지 않는 투자자는 분명 다를 것이다. '삼원금천비록'은 투자에 있어 지혜와 인내, 용기라는 세 가지 덕목의 조화로움을 일깨우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우시다 곤자부로와 함께 에도 시대 투자 고수(高手)의 길을 걸어보는 이 특별한 여정을 지금 바로 시작해보길 바랍니다.
우시다 곤자부로(牛田権三郎, ?-?)는 에도 시대 중기 일본 오사카의 거상이자 투자 고수로 알려져 있다. 그의 생애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많지 않지만, 1755년에 출간한 '삼원금천비록(三猿金泉秘錄)'의 서문에서 그가 60여 년간 쌀 투자에 매진해왔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1755년 당시 그의 나이가 60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우시다 곤자부로는 어린 시절부터 쌀 시장에 뛰어들어 오랜 세월 동안 투자를 연구하고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오사카 쌀 시장에서 '갑부'로 이름을 떨쳤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현재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생몰연도나 가족 관계 등은 알 수 없다.
다만 1755년에 저술한 '삼원금천비록'을 통해 우시다 곤자부로의 투자 철학과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투자에 있어 지혜(智), 인내(仁), 용기(勇)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오랜 투자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을 담았다.
특히 '인(仁)' 부분에서 제시된 18가지 조언은 투자에 있어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금언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현대 투자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로서, 우시다 곤자부로가 투자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우시다 곤자부로가 '자운재(慈雲斎)'라는 호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자비로운 구름의 집'이라는 뜻이다. 구름이 세상을 향해 자비의 비를 내리듯, 그가 '삼원금천비록'을 통해 후대 투자자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비록 우시다 곤자부로의 생애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삼원금천비록'에 담긴 그의 투자 철학만큼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250여 년 전 오사카의 한 투자자가 고민하고 깨달은 바를 생생히 만나볼 수 있다.